[지방선거 결과 분석] 24표차 패배 '심재국'…대관령 수해 영향 있었을 것



6.13 지방선거에서 뜨거운 '핫이슈'로 부상했던 평창군수 선거. 온종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평창군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유는 24표차로 당락이 갈렸기 때문이다. 


두 후보의 지지도는 평창군 8개 읍면에서 확연하게 갈렸다. 


먼저 한왕기 후보는 평창읍에서 2730표를 받으며 2072표를 받은 심재국 후보를 크게 앞섰다. 


또한 한 후보는 미탄면, 방림면, 진부면에서 심 후보를 눌렀다. 이 지역에서 두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미탄)551표 520표, (방림)746표 646표, (진부)2591표 2271표로 나타났다. 


반면 심재국 후보는 대화면, 봉평면, 용평면, 대관령면에서 한 후보를 앞서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두 후보 득표율은 각각 (대화)1316표 1691표, (봉평)1312표 1605표 (용평)592표 1138표 (대관령)1139표 1456표로 집계됐다. 


관외사전투표는 한왕기 후보 1462표, 심재국 후보 1022표로 한 후보가 앞섰다.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6리 수해피해 복구 현장>


대관령 수해 '심재국' 후보에 부정적 영향


심재국 후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재선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지난 5월 대관령 횡계6리에서 발생한 수해가 인재로 비판받으면서 지지율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민선6기 평창군수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심재국 후보는 대관령면에서 1720표를 얻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이석래 후보 1152표에 크게 앞섰었다. 


이번 민선7기에서 대관령면 득표율에서 심 후보는 한 후보에 앞섰지만, 민선6기 때보다 차이를 벌이지는 못했다. 결국 대관령에서 발생한 수해로 민심이 요동치면서 '24표차'로 당락이 결정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평창 남부·북부 '화합과 통합' 과제 


한왕기 신임 평창군수의 가장 첫번째 과제는 평창 남부와 북부의 화합과 통합이다. 이번 평창군수 득표율에서 봤던 것처럼 평창 남부와 북부의 정치성향은 극명하게 갈렸다.  


평창 북부지역은 대체로 심 후보를, 남부지역은 한 후보를 지지했다. 


한왕기 군수는 이번 선거토론에서 "선거가 끝난 이후 선후배나 친구, 이웃이 편을 가르고 분열되고, 공무원이나 사업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 풍토를 없애겠다"며 "자신은 30년간 공직자로서 한길을 걸어왔고, 행정에서 쌓은 경험과 실력으로 새로운 평창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왕기 후보는 강원도 평창 출생으로 용전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평창중고교를 졸업, 신흥보건전문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용전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평창중고등학교 동문 운영위원, 평창JC특우회장, 평창군보건사업과장, 평창군 미탄면장, 방림면장, 용평면장, 진부면장, 평창군경제체육과장, 평창군보건의료원장 등을 지냈다. 


공직에 입문해 30년간 평창군 북부와 남부 전 지역에서 폭넓게 공직생활을 한 이력은 평창군정을 이끌어 나가는 데 긍정적인 요인이다. 특히 그가 선거 이후 분열을 없애고 편가르는 풍토를 고쳐나가겠다고 강조한 대목에선 평창군의 화합과 통합이 기대된다. 


댓글(0)

Copyright © 평창신문 All Rights Reserved